2010. 2. 18. 14:42

환영합니다. 넥센 타이어! 넥센 히어로즈!

NEXEN
서울히어로즈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2010시즌 프로야구의 전력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모두가 늘 약체로 평가 받는 2팀이 있었습니다.

바로 한화 이글스와 히어로즈였습니다.

이 중 한화 이글스는 작년과 비교하여 팀의 핵심 선수인 김태균, 이범호, 토마스 선수가 모두 일본에 진출하고, 성공 여부를 확신하기 쉽지 않은 용병만이 전력 보강의 전부라고 할 수 있어 약체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한화의 경우, 구단의 재정적 지원이 전무한 것도 아니고, 몇년 안에 다시 강팀으로 올라설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있습니다. (꽃범호 선수에게 주려고 했던 돈만해도 수십억이더군요.)

물론 올해도 에이스 류현진 선수의 고군분투가 예상은 됩니다만, 새로 뽑은 두명의 용병 선수가 어느 정도 받쳐주기만 한다면 리그 8위에 반드시 한화 이글스의 이름이 있을꺼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그리고, 히어로즈.

프로 야구를 기업의 홍보 수단 중 하나로 활용, 실제 순익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우리 나라의 현실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프로 야구계에 뛰어 들었습니다만,몇 년안되어 자금난에 허덕이며, '억' 소리 나는 뉴스만 전해 주길 거듭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주축 선수 3명을 타 구단에 보낸 안타까운 상황으로 약체로 분류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의 박탈감이 전력상 절대 약하다고 볼 수 없는 히어로즈를 약체로 분류되는데 한몫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력이 뒤떨어지는 팀이 리그에 포함되어 있기보다는 어느 정도 경쟁력있는 팀들이 모여서 서로 각본없는 드라마를 써가는 리그가 되기를 바라는 저로썬 히어로즈의 상황이 안타깝더군요.

거기다 이장석 대표의 200억 사제 출연 소문등 좋지 못한 구단 재정 관련 소문이 꼬리를 물며, 추가적인 현금 트레이드 소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만일 추가적인 선수 출혈이 발생한다면, 바닥권 전력이 될 수 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넥센 타이어가 히어로즈에 투자하여 선수들의 박탈감 혹은 불안감을 해소하여 주었다는 점은 매우 환영받을 행복한 사건임이 분명합니다.

2010 시즌도 8개 구단 모두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치는 멋진 시즌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