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9. 16:30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 약장수 같은 현대자동차
2009. 7. 19. 16:30 in 자동차 Vehicle
“기름 1리터 가격으로 38km를 간다??"
현대자동차 세계 최초로 출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이상한 혼란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바로 가솔린 환산 연비 입니다.
이는 실제 연비와 공인 연비의 차이를 떠나서, 소비자들에게 이상한 논리로 잘못된 정보를 준다는 점에서 혼란을 주고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는 LPG를 주 연료로 사용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초라고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필요성이 없어 안했던 것을 세계 최초라고 자랑한니, 이 또한 웃기는 것이지요. (LPG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나라는 우리 나라를 비롯 동남아시아 몇개국 정도입니다. 최초라니.. 뭐 맞는 말이긴 하죠.)
그런데 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기존과 다르게 가솔린 환산 연비를 전면에 내세워, 실제 17.8km/l의 공인 연비인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마치 38km/l인 것처럼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말은 가솔린 1l의 가격으로 채울 수 있는 LPG로 38km를 간다는 논리입니다만, 이는 가솔린 및 LPG가격이 변하면 엿가락 처럼 변하는 수치이기때문에 전혀 연비 기준이 될 수 없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연비란 1l로 갈 수 있는 거리 혹은 100km를 달릴때 드는 연료량이지, 가솔린 1l금액으로 달리는 거리가 아닙니다.
현대 자동차는 고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수치라는 구차한 변명을 하고있지만, 이는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소비자에게 마치 연비가 38km인 것과 같은 착각을 유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 연비가 좋은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치사하고 유치한 상술에 불과해 보입니다.
엔트리 모델 가격 차이가 1200만원과 2000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하이브리드, 비싸도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바로 연비겠지요?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현대 자동차, 이게 과연 상도에 맞는 일일까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현대자동차, 숫자 장난으로 판매량을 늘리기보단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품질로 승부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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