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와 수출차 간략 가격 비교 - 기아자동차 포르테.
흔히 내수 차량과 수출차량의 가격차가 많이 난다고 생각하는데, 곧 북미에 출시되는 기아자동차 포르테를 통하여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뜬금없이 포르테입니다. 9월 정도에 미국 출시라고 되어 있어서 골랐습니다.)
먼저, 국내 시판되는 포르테는 가솔린 1.6 / 2.0 디젤 1.6 사양 3가지 이고, 미국은 가솔린 2.0 /2.4 두가지 입니다. 일단 배기량 부터 미국 사양이 조금 높아보입니다.
세부 트림을 보게되면, 국내는 일반형과 고급형 크게 두가지로 나뉘고, 그 안에서 다시 구분이 됩니다.
일반형은 S / Si / SLi로 나뉘고, 고급형(프리미엄)은 Si블랙 / SLi 블랙 스페셜로 나뉩니다.
S등급은 다시 일반, 고급형으로 나뉘는군요. 너무 많아서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가격은 11,940,000원 부터 시작합니다만, 이는 1.6가솔린의 기본형입니다.
MP3 오디오를 선택하고 싶으면 13,010,000부터 시작하는 일반형의 S등급 고급사양을 선택해야하며,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는 17,100,000부터 시작하는 SLi급에서 시작하는 군요.
겨울철에 편하게 쓰는 열선 시트는 Si급부터 기본 장착입니다.
커튼 및 사이드 에어벡은 490,000원 옵션입니다. VDC는 모두 옵션으로 S 기본형에는 980,000원, SLi급에는 490,000원이 추가됩니다. 풀오토 에어컨은 일반형은 선택이 안되는군요. (복잡~ 복잡~)
프리미엄 등급에는 각종 편의 장치들이 더 붙으며, 일부 일반형에서 옵션으로 장착되었던 사양이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프리미엄 SLi에서는 풀오토 에어컨이 기본사양입니다만, Si급에서 리어디스크 브레이크는 여전히 옵션입니다.
미국에서는 사양이 LX, EX, SX로 나뉩니다.
설명도 간단합니다. 기본형 LX, 고급형(Well-equipped) EX, 스포츠형 SX이군요.
안전사양이 놀랍습니다. 듀얼 어드벤스드 에어백, 사이드&커튼 에어백, 엑티브헤드레스트, ABS, ESC(차체 제어장치), BAS(Brake Assist System)등이 모두 기본사양입니다.
리어디스크 브레이크 역시 기본사양이며, 블루투스 오디오도 기본입니다.
그러면, 내수 사양과 미국 사양의 가격을 최대한 같은 사양으로 놓고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미국 사양이 가솔린 2.0만 있으니, 내수에서도 2.0을 선택해 보겠습니다.
국내사양은 18,910,000원, 미국 사양은 14390달러가 나옵니다.
비교한 사양을 간편하게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미국 사양은 환율 1300원 기준으로 18,707,000원 입니다. 국내 사양과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보증은 3년 5만킬로 / 구동계는 5년 10만 킬로까지이며, 수출은 5년 6만 마일(약10만킬로) / 구동계는 10년 10만 마일(16만킬로)로 크게 차이가 납니다.
보증 부분까지 고려하면 미국 사양이 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리해 보면,비교 결과 내수 사양은 편의 장치에 보다 신경을 많이 썼음을 알 수 있고, 미국 사양은 안전성에 중점을 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수 사양은 안전 장치를 빼면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목숨값을 빼시면..응??)
가격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나, 보증 기간에서 미국 수출 모델과 크게 차이가 나기에 수출 모델이 더 메리트가 있어 보입니다.
국내 고객의 생명을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다루어 주길 바라며 앞으로 계속 많은 안전 장치가 내수에도 기본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